참나물은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산나물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참나물, 노루참나물, 가는참나물 3가지 종류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참나물은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그 이름 또한 생으로 먹는 나물 중 맛과 향이 으뜸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포기 전체에 짧은 털이 있고 줄기는 곧으며 밑부분에 붉은빛이 돌고 길이는 50~100cm 정도입니다. 나물, 무침, 샐러드 등 여러 가지로 활용이 가능한 8월의 제철 채소 참나물의 효능 및 주의할 점 등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나물의 성분 및 효능
참나물은 체중 감량에 좋은 식품입니다. 참나물 100g당 29kcal로 열량은 매우 낮으면서 식이섬유는 풍부하여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참나물 속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도와주고 장에 있는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 장내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참나물은 빈혈을 예방해 줍니다.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참나물에 함유된 비타민C는 철의 흡수를 도와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 기간 중 몸에 철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참나물을 섭취하여 철분을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
참나물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참나물에는 베타카로틴, 칼륨 등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칼륨은 체내에 있는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일부가 비타민A로 전환되어 활성 산소를 없애는 역할을 합니다. 그로 인해 활성산소의 영향으로 생겨나는 심혈관 질환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참나물은 눈 건강에도 유익합니다. 참나물에 풍부한 비타민A 성분은 세포의 재생을 도와 시력 감퇴를 막고 안구건조증,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안구 관련 질환들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참나물은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참나물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뇌세포를 보호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두뇌에 산소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게 합니다. 뇌로 공급되는 산소량이 늘어나면 학습능력 및 집중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여 성인의 치매 예방에도 좋으며 성장기 어린이들의 뇌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참나물 섭취 시 주의할 점
참나물은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몸이 차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적당량은 괜찮지만 과다하게 섭취 시 복통, 위장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수산이라 불리는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생으로 섭취 시 주의하셔야 하며 가급적이면 충분히 익혀 나물이나 부침으로 드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참나물 고르는 방법 및 보관법
참나물은 잎이 펼쳐져 있고 무르지 않고 탄력 있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잎 부분을 섭취하기 때문에 시든 잎이나 벌레 먹은 자국이 없는 것이 좋습니다. 신선한 참나물의 색상은 진한 녹색이며 줄기가 너무 두껍지 않으면서 탄력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크기는 일반적으로 작은 것이 더 연하고 맛이 좋으며 상큼한 향이 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연하여 쉽게 물러질 수 있기 때문에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싸서 냉장실에 보관하면 2~3일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오래 보관하려면 끓는 물에 데치는 것이 좋으나 고온에 오래 두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살짝 데쳐서 물기를 제거 후 소분하여 냉동보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3~6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으며 해동 과정에서 신선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나물이나 무침 등의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