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는 산이나 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식용과 약용으로 모두 사용되는 도라지는 청도라지, 백도라지, 흑도라지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약용 성분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오래 묵을수록 약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약용 도라지는 최소 10년 이상된 것을 뿌리의 껍질을 벗기지 않고 사용합니다. 도라지에서 약으로 쓰이는 부위는 하얀색 뿌리 부분으로 우리 몸에 다양하고 이로운 성분이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요리의 재료로도 활용가능한 도라지는 김치, 구이, 나물 등 여러 가지 조리법으로 활용가능합니다. 지금부터 도라지의 성분과 효능 및 섭취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라지의 성분 및 효능
도라지는 면역력 강화시켜 줍니다. 도라지에 함유된 트립토판, 아르기닌 등의 아미노산 성분은 우리 몸속의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는데 효과적이며 도라지 속의 비타민C 성분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줍니다. 도라지에 풍부한 사포닌 성분은 감기와 각종 질환을 예방하고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바이러스와 질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도라지는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의 쓴 맛을 내는 성분인 사포닌은 기도 점막을 자극해 점액의 분비량을 증가시켜 염증을 가라앉히고 가래가 배출될 수 있도록 하여 기관지염, 인후염, 편도선염 등의 질환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해 주고 세균성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아 호흡기 건강하게 해 줍니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과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여주어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는 혈관 질환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도라지에는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칼륨은 몸속에 쌓인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체내 나트륨의 균형을 조절하여 혈압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합니다. 또한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어 피를 맑게 하고 혈관이 튼튼하게 만들어 혈관 기능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는 당뇨예방에 좋습니다. 도라지에 함유된 이눌린 성분은 천연 인슐린이라 불릴 정도로 혈당 조절에 탁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혈당 수치를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작용을 기대할 수 있어서 당뇨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도라지는 위장 장애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항암 효과와 피로해서 외에도 위와 장 건강을 증진하는데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위장 장애나 궤양 및 이질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도라지를 달여 섭취하면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도라지는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도라지의 이눌린 성분은 체지방을 분해하고 중성지방의 농도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도라지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각종 비타민, 무기질은 체중 감량 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기에 좋으며 단백질, 칼슘, 사포닌 등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 섭취 시 주의할 점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건강상 이로운 점이 많지만 기관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염증성 기관지염이 아닌 마른기침의 증상을 동반한 경우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포닌은 적혈구를 파괴시키는 용혈 작용을 하므로 평소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으로 인해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라지는 간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도라지 고르는 법 및 보관법
피도라지는 가늘고 짧으며 잔뿌리가 많이 달린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산 도라지는 잔뿌리 없이 매끈한 것이 특징입니다. 깐도라지는 동그랗게 말리지 않고 하얀색을 띠는 것을 고릅니다. 중국산 깐 도라지는 약간 노란색을 띠기 때문에 육안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도라지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흙이 묻은 채로 통풍이 잘되고 서늘하며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수분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감싸두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간 보관을 위해서는 살짝 데쳐서 식힌 다음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야 합니다. 말린 도라지의 경우 밀폐 용기에 담아 건조한 날짜를 표시한 후 건조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